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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421
[공통] [캠퍼스 名作] 비전타워 '빛의 벨트 '
- 수정일
- 2023.11.16
- 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2221
- 등록일
- 2023.11.16
비전타워 설계의 큰 그림 ‘빛의 벨트’(Light Belt)
웅장한 외관에 맞춘 조명연출, 건물외관_분수광장_하늘오브제로 연결
현대적 복합문화공간,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가천대 미래비전 상징
■비전타워 소개
가천대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비전타워는 2010년 10월 준공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캠퍼스인 비전타워는 지하철역에서 캠퍼스로 직접 이어지는 건물로 지하철통로와 대학캠퍼스가 바로 연결되는 국내유일의 건물이다. 설계 초반에는 지하철 개찰구에서 ‘∩’ 자 형태로 수백미터를 우회해야 학교로 들어설 수 있었는데 학생들이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 강의실까지 신속히 진입 할 수 있도록 재설계 했다.
지하철 입구에서 올라오면 비전타워 내의 ‘선큰광장’인 <프리덤 광장>이 펼쳐지고 완만한 몇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또 다른 ‘선큰광장’인 <스타덤 광장>이 있다. 두 광장위로 일반 차도를 조성, 지하 어느 층에서도 하늘이 보이게 했다. 가천대는 비전타워를 통해 반가운 학교, 탁 트인 학교, 가고싶은 펀(fun)캠퍼스로 거듭났다.
■분수광장
비전타워 내 ‘선큰 광장’ 입구, 지하철과 캠퍼스의 연결길목의 분수광장(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벤치 마킹)은 스카이실링 공법의 천장과 분수를 배치했다. 스카이실링 공법이란 맑은날에는 하늘색을 발하며, 비내리는 날, 천둥번개가 치는 날, 구름 낀 날의 하늘이 실제로 연출된다. 분수광장이 없었다면 지하철에서 내려 18m의 굴속을 그냥 빠져나오게 되는데 기분좋은 등굣길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이길여 총장의 아이디어가 담겨있다. 2023년 하계방학중 1달여 공사를 진행, 분수광장은 더 환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리모델링됐다.
■알랭기요(Alain Guihot) ‘빛의 벨트(Light Belt)’
비전타워에 설치된 알랭기요(프랑스의 세계적인 조명예술 연출가)의 경관조명 작품은 건물의 선, 수목 등 과 어울리며 건물의 디자인과 조형미를 살려주는 LED(발광다이오드)라인조명, 네온조명, 하늘오브제 조명 등 다양한 기법으로 가천대에 빛지대를 연출한다. 알랭기요는 에펠탑 경관 조명을 연출하여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받았으며 중국 상해의 ‘동방명주’, 베이징의 ‘천안문’등 을 연출한 세계적인 조명예술가다.
건물 준공 당시 우리대학을 방문한 알랭기요는 “특이한 건축 디자인과 역동적 설계가 예사롭지 않다”며 관심을 보였다. 비전타워에 연출된 ‘빛지대’는 문화, 예술, 교육, 이벤트가 모두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마침표를 찍는 작업이었다.
■ 세드릭 르 보르뉴(Cedric Le Borgne) ‘하늘 오브제 조명’
지하철 개찰구를 나와 ‘분수광장’을 지나면 프리덤 광장에 알루미늄 철사로 만든 4개의 사람 형상이 와이어로 설치되어있다. 건물 난간에 앉아 무심히 학생들을 바라보는 듯한 형상, 허공에 양손을 벌리고 나는 듯 한 작품의 신비함은 한밤의 캠퍼스 풍경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프리덤광장이라는 네이밍에 맞게 하늘을 나는 의지,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낮보다 밤에 더 잘 보이는 이 오브제는 2001년 피레네현대미술조각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세드릭 르 보르뉴의 작품이다. 세드릭 르 보르뉴의 작품은 ‘서울N타워’에도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