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학은 대면/비대면 방식을 결합한 가천 미래 기술과 학문 트렌드를 국내 명사에게 묻고 답하는, 참여방식의 명품 강의이다.
한 학기동안 (중간/기말고사기간을 제외) 매주 10여편의 특강 영상이 대학 홈페이지와 공식 유투브를 통해 차례로 공개된다.
- 글번호
- 102237
[2024-2학기] 4. 찬란한 멸종 –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
- 수정일
- 2024.11.27
- 작성자
-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G)
- 조회수
- 376
- 등록일
- 2024.10.16
찬란한 멸종
진화는 어떻게 일어날까? 진화의 전제 조건은 멸종이다. 그리고 멸종은 기후를 비롯한 환경변화 때문에 일어난다. 우리는 멸종이라고 하면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한 대멸종만 생각한다. 하지만 생물종의 90퍼센트 이상은 일상적인 배경멸종으로 사라졌다. 멸종은 자연의 일상이다. 멸종은 진화의 전제조건이다. 우리는 멸종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환경은 바뀌기 마련이다. 그런데 어떤 생명은 사라지고 어떤 생명은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들은 바뀐 환경으로 진입하는 문턱을 넘었다. 호기성 세균과 혐기성 세균의 공생, 유성생식의 발명, 단단한 껍데기의 등장, 눈의 탄생, 직립과 불의 사용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해냈기 때문이다. 지난 모든 생명들의 멸종은 자신의 탓이 아니었다. 환경 변화에 책임이 없다. 또 자신의 멸종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새로운 생태계의 틈새를 제공했다. 그러니 그들의 멸종은 찬란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멸종을 불러오는 환경 변화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면, 그리고 자신이 멸종한 다음에도 다음 세대에게 틈새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그 멸종은 결코 찬란하다고 할 수 없다. 우리는 생명의 멸종과 진화 과정에서 우리 삶을 살펴볼 수 있다. 기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또 우리 사회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말이다. |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
- 연세대학교 생화학과와 같은 대학원 졸업
-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 박사과정에서 연구하였으나 박사는 아님
-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 서울시립과학관 관장
-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 펭귄각종과학관 관장
[이전 강의보기]
회차 |
강의주제 |
강의자 |
강의보기(클릭) |
1 |
의사 기자의 버킷리스트, 지혜와 사랑 사이의 삶 |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
|
2 |
인문학적 성찰과 법적판단 |
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 |
|
3 |
일의 의미를 찾아서: 베터 댄 베스트 |
이중학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