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교가는 故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중앙일보 고문)이 작사를 맡고, 백승우 교수가 작곡을 맡아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사 1절의 내용은 비록 두 대학이 통합으로 이루어졌지만, 그 뿌리는 하나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가사의 ‘고은 샘’이란 단어는 이길여 총장의 청진기 정신(봉사, 사랑, 배려를 담은)에서 발원한 것으로 ‘바다, 하늘, 대륙의 들판을 촉촉이 적시는 광활한 진리와 상상력의 공간’이란 뜻을 담고 있다.

또한 봉사, 나눔, 동행의 자양분으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곳이란 점도 부각하고 있다.
2절에서는 1절의 가사가 나무를 기준으로 한 것과 달리 개인의 몸을 기준으로 해 신체성을 부여했다.
이는 뜨거운 열정과 꿈을 품고 모인 지성들에게 가슴과 맥을 살려 비전을 실현하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한마디로 가천대학교는 성남에, 메디컬 캠퍼스는 인천에 위치하고 있어 그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박애, 봉사,애국의 ‘가천 정신’을 추구하는 동일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교가는 본교의 건학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정신을 웅장하고 기백 있는 선율로 구성하고 있으며, 단순한 리듬으로 음역을 제한해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작곡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