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유아기, 아동기를 거쳐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는 신체, 정서, 인지, 성격, 및 사회성 발달의 각 영역들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특히 성장의 변화가 빠른 유아, 아동 및 청소년기에는 특정한 한 가지 분야의 치료적 접근보다는 각 발달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동안 아동·청소년의 치료는 주로 놀이치료, 심리치료 혹은 특수교육에 초점이 맞추어져 진행되어 왔다. 예를 들어 지적능력이 정상이면서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놀이치료(심리치료)를 통해서, 자폐증과 같은 발달장애나 지적장애 아동에게는 특수교육적인 접근으로 치료가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발달적인 지체와 정서적인 어려움을 복합적으로 겪고 있는 경우, 주의집중 문제나 학습부진, 특정 학습의 현저한 지체가 있는 경우에 학교적응의 현저한 어려움이 있지만 적절한 통합적 전문치료를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최근 임상현장에서는 이러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학습치료의 필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본 학과에서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에 맞추어 기존의 심리상담 영역과 더불어 인지학습치료의 영역을 포함시켰다. 본 학과는 심리상담분야와 인지학습치료 분야에서 전문적인 치료자 및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심리치료 및 인지학습치료 이론 뿐 아니라 임상현장에서 직접 실습, 수련 받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언어치료학은 출생과 더불어 시작되는 인간의 의사소통장애 전반을 다루는 학문 영역으로 ‘언어병리학’ 또는 ‘의사소통장애학’ 이라고도 한다. 큰 틀에서 언어발달이 늦는 아동기 언어발달장애, 발음 부정확을 다루는 말소리장애(조음음운장애) 말더듬을 다루는 유창성장애, 음성 산출 문제를 다루는 음성장애, 실어증과 같이 뇌의 기능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신경언어장애, 청각장애를 동반한 말·언어장애 등으로 나뉜다. 언어치료전공은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임상 능력을 갖춘 유능한 언어치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언어 및 의사소통장애 전반에 대한 이론과 임상 현장에 대한 관찰 및 실습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학과를 졸업한 후 언어치료사로 활동하면서 석사학위 취득을 원하거나 언어병리학을 전공하여 언어치료전문가로 일하고자 희망하는 예비 전문가들에게 본 전공은 훌륭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미술치료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내면을 미술활동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함으로써 정신적 갈등을 해결하고 건강한 자아로의 성장을 돕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미술치료사는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가적 소양을 쌓아가야 하며, 이러한 목적을 위해 심리이론, 정신병리,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미술기법, 미술치료 임상 사례 연구 등의 체계적인 과정을 학습하도록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모든 재학생은 가천대 길병원의 폐쇄/재활/여성병동에서 임상실습 및 슈퍼비전을 거쳐 가천대학교 특수치료센터에서 임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임상기술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음악치료는 임상현장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새로운 치료 학문분야다. 음악치료 전문가가 되려면 음악뿐만이 아니라 관련학문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음악치료학과는 이런 통합적인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음악치료에 필요한 심리학 및 음악치료 철학과 기초이론 교육은 물론, 임상에 필요한 치료기술 교육과 실습을 실시하여 이론과 실제를 충분히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심리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등 음악치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른 학과들과 공통과목을 개설하여, 포괄적이고 다각적인 사고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치료적 역량이 배가될 것이며, 졸업 후 보건의료기관(병원) 등에서 전문 음악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졸업자는 소정의 임상실습과 논문통과 후 시험을 통하여 전국 음악치료사협회의 음악중재전문가 자격증을 함께 취득할 수 있다.

임상영양학과는 석사과정 4학기 야간 대학원으로 구성되며, 3학기는 이론과목을 이수하고 마지막 1학기는 실습 12주를 이수한다. 고급 영양이론, 병태 생리학, 임상영양치료 I·Ⅱ, 임상영양치료고급 영양상담 및 교육, 비경구영양, 치료식 개발 등의 과목에서 습득한 지식과 480시간의 실습을 통해 얻은 전문 기술로 전문의나 간호사와 함께 건강관리팀의 일원으로 의료 회진 시나 영양 consult 의뢰 시 조언 및 자문을 할 수 있는 임상영양전문가가 된다. 또한 임상영양연구법을 습득하여 근거 중심적 practice를 위한 학문적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실습은 협력병원인 가천대 길병원, 일산 인제백병원, 부천 가톨릭성모병원에서 학생들의 지리적 사정을 감안하여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