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 심리학과에서 ‘최초로’ 학술제를 개최하였습니다!
행사는 ‘대학원 진학 간담회’와 ‘학술 논문 발표’로 구성되었습니다.
심리학과의 첫 학술제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많이 궁금합니다!
한번 구경하러 가보시죠~~!
첫 번째, 대학원 진학 간담회입니다.
대부분의 심리학과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리학의 임상, 상담, 인지신경, 산업, 범죄 분야별로 대학원생을 초빙하여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간담회 시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임상 분야는 김학인 선생님(연세대학교 임상신경과학 연구원)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 실제 대학원 생활은 어떤지 등 상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이와 더불어 임상 분야의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심리학 기초학문 외에 분석프로그램, 컴퓨터 언어 등 다른 학문도 배워야 하기에 준비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상담 분야는 김시연 선생님(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Wee센터 전문상담교사)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상담심리는 전국 심리학과 재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야이기에 그만큼 특강 집중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상담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대학원이 아닌 ‘교육대학원’을 진학해야하며, 진학 후에는 보호관찰 실습, 사이코드라마 등 다양한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지신경 분야는 박현규 선생님(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연구원)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인지신경은 심리학계에서 역사가 깊고, 가장 이과 성향이 강한 분야입니다.
인지신경 대학원에서 주로 연구하는 분야, 진출 가능한 진로 등 대학원에서의 전반적 생활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연구팀 내에서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나가는 것이기에 팀원들과의 Connectome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산업 분야는 김희진 선생님(성균관대학교 산업 및 조직심리학 연구원)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산업심리학은 인재 채용, 인사평가, 기업컨설팅 등 조직의 중요 업무에 많이 활용되는 분야입니다.
김희진 선생님은 인간의 일생 중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직장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직장인의 행복과 웰빙을 높이는 방안에 관심이 생겨 산업분야로 선택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심리학과에서도 장·단기 현장실습으로 컨설팅 회사에서의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현장실습 참여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범죄 분야는 이경화 선생님(한국범죄예방심리협회 대표)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범죄심리? = 프로파일러’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정도로, 프로파일러, 경찰직, 교정직 공무원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범죄심리분야 대학원에 많이 진학한다고 합니다.
범죄심리에 대한 국내·외 인식 차이, 관련 자격증 등 관련 세부 정보들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범죄심리는 법과 관련성이 높고, 형사사법 체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배경지식을 많이 알아야 하며, 타 분야에 비해 학문적 연구보다 실무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렇게 다섯 분야의 대학원생들을 초빙하여 유익한 정보를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두 번째, 학술 논문 발표입니다.
처음 진행한 학술 논문 발표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주제와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뛰어난 학업 능력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교수님들께서 우수팀을 선정하시기 어려우셨을 것 같은데요!
수상팀 중심으로 학생들의 발표 내용을 되짚어보겠습니다.
최우수상 팀은 ‘고의성 판단에 확증편향이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 4조(박지영, 손희원, 진형준)입니다.
특정인에 대한 고정된 인식만 가지고 타인의 고의성을 판단한 경험이 있다면 공감되는 주제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우수상 팀답게 주요 용어 설명과 결과 분석 도표 사용으로 청중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우수상 팀은 2조와 3조 입니다.
2조(이채원, 류지민, 배지희, 허지민)에서는 ‘데이트폭력 피해가 경계선 성격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데이트폭력과 관련된 기사들도 빈번히 나오다 보니 더욱 와 닿는 주제였습니다. 데이트폭력이 재범률이 높은 범죄이며 이로 인해 피해자들에게 나타나는 경계선 성격 경향에 대한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3조(고명서, 근유진, 김예서, 신혜정)에서는 ‘공동체 탄력성이 재난 피해자의 PTSD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에게 자칫 잘못 접근하면 환자의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성 있게 접근해야 하는 특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결론은 실제 정책 수립에 활용되기에도 적합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
⏶(왼쪽부터) 최우수팀, 우수팀(2조,3조)
수상하신 팀 모두 축하합니다🎉🎉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수상을 하지 못해 아쉬웠던 팀들이 있습니다.
1조(권희주, 김예현, 윤승인, 정찬희)는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아동의 정서와 학업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5조(강예은, 김수현, 김예진, 김승은)는 ‘상담자가 지각한 내담자를 변화로 이끄는 상담 과정에서의 결정적 순간 및 개인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특색있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 1조와 5조에게도 박수를 보내드리며,
다음 기회에는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발표팀의 자료는 첨부파일로 함께 올려놓겠습니다.
발표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해당파일을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2022년 심리학과의 첫 학술제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막을 내렸습니다.
내년 학술제에는 더 많은 학우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22-2학기 교육지원 봉사장학생들이 제작한 영상도 유튜브에서 한번씩 확인해주세요!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