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11월 초, 4차례 임상심리학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임상심리를 전공하여 어떤 진로를 선택 할 수 있을지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차(10/31), “병원장면 임상심리전문가”라는 주제로 

성기혜 선생님(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슈퍼바이저)께서 특강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병원의 임상심리사가 맡는 업무에 대해 심리학적 평가, 심리치료, 교육 및 연구, 행정 및 자문 등 분야별로 나눠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박사님께서 병원에서 일하는 임상심리학자가 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과 준비를 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임상심리전문가가 되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2차(11/1), “임상심리전문가의 개업-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전주리 선생님(심리상담센터 지음 소장)께서 특강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심리상담센터를 직접 개업하며 겪으신 에피소드와 함께 상담센터 개업자로서 느낀 어려움과 보람 등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더불어 개업 임상심리학자가 갖추어야 할 특성에 대해서 강조하시며 특강을 마치셨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상담심리분야에 관심이 있어 유독 질문이 많았던 특강이었던 것 같습니다.

3차(11/7) “형사사법체계에서 임상심리학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고민경 선생님(대검찰청 과학수사부 법과학분석과 분석관)께서 특강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검찰 과학수사에서 임상심리분야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강력사건이 많다고 합니다. 

형사사법절차에서의 임상심리학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사건관계인(피의자, 피해자)과의 면담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추후 평가결과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분석관님께서 실제 담당하셨던 사건들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셔서 더욱 몰입도 높은 특강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4차(11/8), “공공기관에서의 임상심리전문가” 라는 주제로 

조혜선 선생님(아동권리보장원 아동학대예방본부 과장)께서 특강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공공기관에서의 임상심리분야는 임상심리전문가에게도 새로운 분야라고 합니다.  

아동 인권의 실태와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하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임상심리전문가의 다양한 업무, 역할 등에 대해 알아보고, 

강사님께서 직접 담당하고 시행한 주요 사업 등에 대해서 들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KOSIS(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건수는 2011년 6,058건에서 2020년 30,905건으로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이처럼 아동 인권에 대한 책임감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오늘날이기에 더 몰입하며 들을 수 있었던 특강인 것 같습니다.

심리적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번 특강들은 전반적으로 임상심리를 전공한 사람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 

그리고 그들의 사회적 위치에 대하여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의료, 법률, 복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심리 전공자분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임상심리가 단순히 상담을 통해 내담자를 치료하는 데에서 그치는 학문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힘들 때 주변인에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보신 적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타인에게 자신이 힘들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큰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실 겁니다. 

임상심리를 통해 이와 같은 따뜻한 경험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의 우수 소감문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특강의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한 것은 물론이며, 학생들의 철학과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강을 진행해주신 강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리며, 참석해주신 학생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