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을 향해 도전했습니다. 학생이 행복한 캠퍼스, 그곳에서 들리는 활기찬 웃음소리, 모교를 자랑스러워하는 졸업생! 대한민국을 빛내는 글로벌 가천대학교! 그것이 나의 꿈이고, 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간절한 나의 꿈, 염원을 향한 뜨거운 도전이 2012년 통합이었습니다. 꿈은 마침내 실현되었습니다.
대학 랭킹은 27위로 빠르게 도약하여 지난 10년간, ‘가장 급성장한 대학’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새롭게 충원한 우수한 교수님들이, 무려 670여명에 달합니다. 그 결과, 1인당 SCI급 논문실적에서 158개 사립대학 중, 8위를 차지했고, 외부 연구비도 1년에 1천억원을 내다보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 1, 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되어, 2015년부터 12년간, 총 220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는 유수한 대학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긴 쾌거입니다.
또한 우리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 ‘하와이 가천글로벌센터’를 개관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습니다. 모두가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바뀌기 어려운 대학 서열에서 우리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써왔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우리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재학생, 동문회가 열정을 갖고 땀 흘려 만든 고귀한 결실입니다. 또한, 성남시와 지역사회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학사회에서 기적은 결코 우연처럼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아낌없는 박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이루어야 할 꿈이 있습니다. 이 작은 산봉우리에서 자만하고, 멈출 수는 없습니다. 멈추면 후퇴하고, 초(超)경쟁 국면에서 후퇴는 곧 자멸입니다. 통합 10주년을 맞아 “5년 이내에 국내 10대 대학이 되고, 10년 이내에 글로벌 100대 대학 도약”이라는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 손을 맞잡고 총(總)매진합시다. 지금까지의 여세를 몰아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불가능은 결코 없습니다. “간절히 꿈꾸고, 뜨겁게 도전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3일
가천대학교 총장 이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