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로고

가천뉴스

  • 홈으로
  • > 커뮤니티
  • > 열린캠퍼스
  • > 가천뉴스
상세보기
제목 [Gachon Pride인터뷰⑮] 노정현 박사(바이오나노 08)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277
작성일 2018-05-31 13:45:40
첨부파일


[Gachon Pride인터뷰⑮] 노정현 박사(바이오나노 08)
바이오나노학과 1기, 룩셈부르크대학 물리학 박사(액정재료물리)

 

 

 

 

 <홍보실은 총동문회와 함께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천대학교 동문을 발굴, ‘Gachon Pride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열다섯 번 째 주자로 노정현 박사(바이오나노08)를 선정했습니다.>  

 

 노 동문은 2008년 바이오나노학과에 입학해 2012년 2월에 졸업했다. 바이오나노학과 1기 입학생이자 1기 졸업생이다. 곧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에 진학해 2014년 석사를 받았다. 이후 룩셈부르크로 넘어가 2018년 액정재료 물리 연구로 물리학 박사를 받았다. 올해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후 연구원(포스트닥터)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학계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노 동문은 우연한 기회에 바이오나노학과에 진학했다. 가천대는 2008년 바이오나노학과를 신설하고 신생학과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혜택을 지급했다. 우연히 신문기사로 관련 소식을 접한 부모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바이오나노학과에 진학했다. “신생학과로 대학에서 주는 각종 혜택에도 눈길이 갔지만 바이오나노의 미래 발전가능성이 크다 생각해 주저 없이 선택했습니다.” 노 동문은 대학 입학이후 신생학과의 장점을 많이 느끼며 학업에 힘쓸 수 있었다. “신생학과다 보니 다른 학과보다 자유로움이 넘쳤습니다. 특히 교수님들과 더 끈끈하게 지냈으며 1기 학생들은 모두 연구실생활을 했습니다. 강의가 끝나면 연구실로 찾아가 실험을 하면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새로운 지식들을 익혀나갔습니다. 현재는 나노화학과에 계신 손상준 교수님과 바이오 나노학과에 계신 이내윤 교수님 등 교수님들과 가깝게 지내며 전공을 배워갔습니다. 특히 다른 학생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연구실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은 실험실 활동이 주가 되다보니 대학원 진학이후 이 경험은 저의 강점이 되었습니다.”
 
 노 동문은 4학년 여름 방학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에서 인턴생활을 했다. 가천대에서 연구실 생활하면서 생긴 흥미가 인턴 생활과 연결되면서 확실하게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 2012년 가천대를 졸업하자마자 서울대 대학원 융합과학부로 진학했다. “바이오나노라는 학문은 물리·화학·생물을 바탕으로 한 융합과학입니다. 그렇기에 세 분야를 모두 폭넓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석사·박사과정에서 나노과학, 물리학을 세부전공으로 삼아 공부하는데 학부시절에 폭넓게 배운 배경지식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노 동문은 2014년 석사학위를 받고 서유럽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룩셈부르크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생소한 룩셈부르크로 유학을 떠나게 된 계기는 은사인 얀 라거발(Jan Lagerwall) 교수 때문이다. 얀 교수는 서울대 석사 시절에 만난 지도교수로 스웨덴인이지만 여러 나라에서 학술 활동을 펼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얀 교수가 5년간의 한국 생활을 접고 룩셈부르크로 떠나면서 뛰어난 제자였던 노 동문에게 룩셈부르크 유학을 권했다.
 
 노 동문은 유학생활을 하면서 언어적 어려움은 적었다. 룩셈부르크가 유럽 강대국인 프랑스, 독일, 벨기에로 둘러싸인 작은 나라다 보니 주변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외국인이 많아 자연스레 영어를 많이 쓰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국인 유학생, 한국 교민이 거의 없어 처음에는 외로움이 노 동문을 힘들게했다. “저에게 초기 유학 생활은 낯선 땅에서 홀로 서기였지만 이는 곧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의 확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외롭다고 의기소침해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더 연구에 집중하였고 시간이 될 때면 프랑스, 독일 등 주변국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문화의 차이도 컸다. “일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도 한국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정해진 근무시간에만 집중해 일하고 퇴근시간이 되면 다들 집으로 곧장 들어갔습니다. 보통 박사과정을 생각하면 거의 24시간 연구실에서 연구와 공부에 매진하는 걸로 생각하지만 룩셈부르크에서는 오히려 학교에 오래 남아있으면 실험실 내 안전문제를 걱정하거나 일하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또한 의사소통, 토론에 있어 굉장히 자유로웠습니다. 그런 자유로움에서 창의력이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수와 학생이 격의 없이 토론하며 연구에 관한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에서의 박사과정은 코스웍(course work·강의 듣는 과정)이 없기에 논문과 연구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학비는 1학기 30만원 정도의 등록비만 납부하면 됐기에 부담은 없었다. 생활비는 대학원 생활을 하면 나오는 연구수당(월급)으로 충당이 가능했다. 노 동문은 박사학위과정 4년만인 2018년 액정 자가조립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액정(Liquid crystal)은 흔히 디스플레이 소재로 알려져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겁니다. 이름에서 알려주듯이 액정은 액체(Liquid)와 고체 결정(Crystal) 사이에 나타나는 물질의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물질이 유동성을 가지는 동시에 분자들이 일정한 배열을 가짐을 뜻합니다. 저는 이러한 액정을 얇은 구형의 막에 제한시켰을 때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 (구조체 안에서의 분자 배열 및 위상학적 결함)을 연구하였고, 더 나아가 고분자를 액정 내에서 성장시켜 고분자 성장 패턴으로 액정 분자 배열을 알아보는 연구들을 진행했습니다.”
 
 노 동문은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이번 달부터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Post Doctor) 생활을 시작한다. “지난해 미국 내 유명 국제 학회 중 하나인 골든 컨퍼런스에서 우연히 니콜라스 아보트(Nicholas Abbott) 교수의 발표를 들었는데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마침 박사학위 이후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저는 니콜라스 교수와 함께 연구하며 저의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저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으로부터 정식오퍼를 받고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노 동문은 앞으로 학계에 계속 몸담으며 연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은 학계 진출을 위해 폭넓은 경험을 쌓는 중요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에서 최선을 다해 연구에 힘쓰며 다양한 연구를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 연구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너무 좋기에 학계에 계속 머물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디를 가든 연구 활동을 이어가며 제가 가진 역량을 펼칠 생각입니다.”
 
 노 동문은 후배들에게 “어느 분야든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니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라”고 당부했다. 

 

 

 

 

 

 

 

목록